美 “미-북간 이견 있지만 대북지원은 계속”

미국은 한국어 구사 현지요원 투입 문제 등 대북식량지원에 대한 미·북간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북한에 대한 인도적 식량지원은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인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계속할 것”이라며 “멀지 않은 시기에 2만1천t의 식량이 배달돼 북한 전역에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세계식량계획(WFP)과 미국의 비정부기구(NGO)들이 협력해 식량 배급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식량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이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식량배급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북식량지원 6차 지원분 2만1천t의 식량이 12월말 북한에 도착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미국은 5차례 걸쳐 북한에 옥수수와 밀, 콩 등 14만3천330t의 식량을 보내 내년 5월까지 지원을 약속한 50만t 중 현재까지 약 32%를 지원한 셈이다.

하지만, 북한이 인도주의적 식량 공급 과정에서 한국어를 구사하는 현지요원 입국을 허용하는 문제와 관한 북한과의 논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매코맥 대변인은 6자회담 진전을 위한 북한과 접촉 계획에 대해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가까운 장래에 (북한과) 어떤 접촉을 할 계획이 있는지 모르지만 6자회담이 앞으로 나가는 데 장애요인은 북한이 검증의정서에 서명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검증의정서에 서명하기만 하면 6자회담은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문제에 대해선 “현재까지 그러한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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