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문제의 핵심은 北 핵포기 결단”

▲ 존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

존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은 2일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고위급 협의에서 “북핵문제의 핵심은 북한이 핵포기의 전략적 결단을 내려서 이를 완전히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이날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송 장관과 회동, 2.13 합의 이행 상황을 평가하면서 이 같이 언급했다고 현지 소식통은 전했다.

그는 또 미.북 관계 정상화 문제에 미측도 가급적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며 한미 양국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비핵화 과정을 최대한 빨리 움직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또 6자회담 실무그룹을 통해 논의를 시작한 동북아 다자안보 문제에 대해 상당한 관심과 이해를 표명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2.13합의의 초기조치 이행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앞으로 신고.불능화 등 과정은 가보지 못한 곳으로 가야하는 일”이라며 “한.미가 지금의 성공에 안도의 한숨을 쉴때가 아니다”며 신중론을 폈다.

그는 이어 “다음 단계 조치가 잘 되려면 고위급에서 더 큰 관심을 갖고 비핵화 과정에 추동력을 부여해야 한다”면서 6자 외교장관 회담 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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