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로켓발사 관련 北과 직접 접촉 없다”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대포동 2호’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감지된 가운데 미국은 북한 당국과 이와 관련된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든 두기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북한의 잠재적 로켓발사에 대해 뉴욕 채널 등을 이용한 직접적인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북한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없고,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당사국들과 협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은 북한과의 중요한 현안이 있을 경우, 뉴욕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를 벌이곤 했지만 로켓발사와 관련해서는 북한과 직접적 대화를 하지 않고 있다고 공식 표명한 것이다.

두기드 부대변인은 북한의 로켓발사와 미 기자 2명의 억류 사태는 “두 가지 사안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며 “우리는 이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평양 주재 스웨덴 공관을 통해 미국의 입장과 요구를 전달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 시민들(여기자 2명)이 풀려날 때까지 이런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 미 국무 장관은 31일 네델란드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는 또 북한이 지속하는 매우 부정적인 도발행위 중의 하나에 해당한다”며 북한이 대포동2호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제재 조치가 취해질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