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 대통령, 북핵 문제에 한 목소리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에서 이란과 북한 핵문제와 관련, 서로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서 의견차이를 줄이기 위해 푸틴 대통령의 지지를 희망했다고 미국측 관계자가 전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와 매우 중요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충고와 양국간의 전략적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관계와 국제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실질적, 지속적으로 양국이 만나야 한다는데 적극 동의한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프리호드코 러시아 외교담당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대화가 이란과 북한 핵문제에 집중됐으며 이라크 재건와 시리아 문제도 언급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양국 정상이 테러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푸틴 대통령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스크바와 워싱턴이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을 지지해줘서 고맙다는 뜻을 전하고, 그러나 워싱턴측이 러시아의 즉각적인 가입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