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표단 마카오 방문..BDA문제 최종 단계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부차관보(사진)가 방코 델타 아시아(BDA) 문제를 최종 논의하기 위해 마카오를 방문, 조만간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홍콩 주재 미총영사관 데일 크레이셔 대변인이 26일 밝혔다.

글레이저 재무부 부차관보가 이끄는 대표단은 그동안 BDA에 동결된 북한 계좌에 대한 조사 과정과 결과를 마카오 당국에 설명하기 위해 현재 마카오를 방문중이다.

크레이셔 대변인은 “BDA에 동결된 북한 계좌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북한간의 논의는 미 재무부가 BDA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마카오 및 홍콩 당국에 조사경과를 설명하기 위해 재무부 대표단이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마카오일보(澳門日報)는 글레이저 부차관보가 북한의 동결계좌에 대한 구체적인 절차를 마카오 당국자들과 논의하기 위해 마카오를 방문했으며 이날 저녁 떠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타결된 북핵 6자회담에서 미국은 북한측에 30일 이내, 즉 내달 15일까지 대북 금융제재 및 BDA 계좌동결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마카오의 한 소식통은 논의가 순조로울 경우 마카오 금융관리국이 내주초 BDA의 동결 계좌 일부를 해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측도 중국 주하이(珠海)의 조광무역을 통해 마카오에서 해제되는 자금을 계좌이체를 통해 수령하기 위해 직원들을 파견, 준비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재무부 대표단의 마카오 방문은 북핵 6자회담에서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초기단계에 합의한 것을 골자로 한 2.13 공동성명이 나온 지 2주만에 이뤄진 것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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