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표단, 中 관리들과 전략대화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8일 베이징(北京)에서 중국측과 전략대화를 갖고 북핵 문제와 6자회담 재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회의는 번스 차관과 중국의 양제츠(楊潔체<遞에서 책받침 대신 竹머리>)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공동 주재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에서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회담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번스 차관은 회담 개시 인사말을 통해 양국간 현안과 함께 “우리가 책임져야 할 세계 평화와 안전 등 다른 문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양 부부장은 “대화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게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번스 차관의 방중에는 로버트 조지프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이 동행했으며, 이들은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부 상무부부장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한편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전날 베이징에 도착해 3시간 가량 북한대사관에 머물다 모스크바로 향한 것으로 밝혀져 배경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 외교부는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았으나 일본측은 강 부상의 베이징 방문이 6자회담 재개의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일본 관방장관은 “그의 방문이 회담 준비를 협의하기 위한 것이라면 이는 한 단계 진전으로,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