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 지원용 식량,제공 못된 채 비축돼’

미국 국무부는 29일 북한이 유엔 식량원조 제공 계획의 중단을 통고함에 따라 대북 지원용 식량이 제공되지 못한 채 그대로 비축돼 있다고 밝혔다.

애덤 어렐리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식량 배분을 안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이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에 제공하려던 식량 원조가 불행하게도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불행하게도 과거 북한의 관례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북한은 주민들의 필요를 무시한 채 용납할 수 없는 이유로 그들을 굶기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은 지난 6월 북한에 올해 말까지 5만톤의 식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에따라 절반 정도가 WFP에 전달되거나 전달중인 상태에 있다.

한편 WFP의 제임스 모리스 사무총장은 이달 중순 북한을 방문,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과 식량제공 문제를 놓고 협의했으나 “식량원조는 필요치 않으니 개발 원조를 해달라”는 북한측과 “아직도 많은 북한 주민들이 굶어 죽을 위험이 있어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WFP의 입장이 맞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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