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 의료지원도 본격화

미국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비정부기구(NGO)를 통한 미 정부의 대북 의료지원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USAID)와 미국에 본부를 둔 비정부기구 4곳이 북한의 낙후된 의료시설에 발전기를 6월중 제공할 계획으로 있는 등 미 정부의 대북 의료지원 기금 400만달러가 지난달부터 집행되기 시작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3일 전했다.

북한의 의료시설에 대한 전력공급용 발전기 지원 사업은 오는 7월 마무리되고 하반기에는 의료기기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VOA는 설명했다.

USAID는 작년 유진벨 재단과 사마리탄스 퍼스 (Samaritan’s Purse), 머시 코(Mercy Corps),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Global Resource Services.GRS) 등 민간 구호단체 4곳에 각각 1백만 달러씩을 지원해 북한의 의료시설을 지원토록 했다.

GRS의 로버트 스프링스 회장은 VOA와 인터뷰에서 “5월중 발전기 4대를 구입해 북한의 강원도와 평안도내 의료시설 3곳에 7월1일까지 설치를 완료할 것”이라며 “4월부터 USAID로부터 지원금을 송금받기 시작했고 앞으로도 매달 말 USAID에 사업 소요 비용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결핵퇴치에 앞장서온 유진벨 재단의 스테판 린튼 이사장은 6일 방북해 재단의 대북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7일부터는 엿새 일정으로 발전기를 지원할 의료시설들을 둘러볼 계획이다.

VOA는 “이들 단체는 앞으로 3년간 북한내 의료시설의 기반시설 전반의 재정비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어서 앞으로 미국 정부가 자금을 추가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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