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 새 접근…비핵화까지 제재.압박”

미국은 17일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과정으로 되돌아올 때까지 대북 제재와 압박을 적극적으로 지속할 방침임을 밝혔다.

특히 북한을 그냥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대북 정책기조에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워싱턴 포린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비핵화 과정으로 되돌아오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이를 지지할 것”이라면서 “그때까지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874호 조항들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북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리가 믿는 일들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특히 `대화를 거부하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접근법이 변화할 시기가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을 기다리고 있지 않다”면서 “북한이 반항의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며, 동시에 (대량살상무기) 기술이나 무기가 확산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조치들을 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는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접근(new approach)이라고 부를만한 것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북한에 대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기조가 최근 잇단 북한의 도발로 변화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이 (비핵화) 과정으로 돌아와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되돌릴 수 없는 조치들을 시작하는 것을 보기를 원한다”면서 “그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중국, 러시아, 한국, 일본이 공유하는 목표”라고 전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어 “북한이 지금 당장 돌아올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을 시사하고 있지만, 우리는 6자회담을 지지한다”면서 “협상의 문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북한이 이 문을 통해 돌아오기를 원한다면 매우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어정쩡한(half-way) 조치에 초점을 두고 있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최소한의 선(bottom line)을 갖고 있으며, 그것은 한반도 비핵화”라면서 “북한이 그 과정으로 되돌아오기를 원하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우리는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우리는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중단하는 것을 보고 싶다”면서 “(아울러) 2005년 이룬 합의(9.19 공동성명)를 북한이 준수하는 의지를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 밖에 그는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 국적 여기자 2명 문제와 관련, “사면의 바탕 위에서 이들 기자를 석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북한이 그렇게 하도록 다시 촉구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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