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 금융제재 협상 이제 시작”

대북 금융제재 문제에 대한 북한과 미국 간의 협상은 이제 겨우 시작 단계에 있다고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가 14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북핵 6자회담에 맞춰 베이징에서 열리는 북미간의 별도 협상에서 대북 금융제재 완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베이징 협상은 “이 문제에 대한 첫 회담”이라고 강조, 제재 해제를 거론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협상이 북한의 불법 행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보 교환’ 차원의 회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마카오은행 방코 델타 아시아(BDA)의 북한 동결계좌 해제 문제 등을 논의할 북한과 미국간의 협상에는 미국측에서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부차관보를 비롯한 재무부측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재무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측과의 베이징 협상에 “글레이저 부차관보를 대표로 3-4명의 재무부측 인사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국무부측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북한측과의 금융제재 문제에 대한 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