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 금융제재가 6자회담 전망 높여”

로버트 조지프 미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차관은 6일(현지시간) 북한 핵문제와 관련, 위폐 등을 이유로 한 대북 금융제재 조치들이 “6자회담의 성공 전망을 높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조지프 차관은 이날 내셔널 프레스 센터에서 이란 핵문제에 대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외교(6자회담)를 진전시키는 동시에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며 대북 금융제재를 자위조치라고 말하면서도 대북 압박 효과를 기대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의 각종 확산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방어조치들을 취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돈세탁과 위폐를 포함해 북한의 불법 행위들을 다루는 데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6자회담이 제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 이란에 대해서와 마찬가지 조치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외교가 우리의 첫 선택”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란 맥락과 같은 수단들을 다수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한은 이미 유엔 안보리에 회부된 상태이나 안보리가 북한 핵문제를 공식 논의하지 않고 6자회담에 맡기고 있다.
조지프 차관은 이날 이란에 대해 “이란은 핵무기와 핵무기 운반수단을 개발할 자금과 기술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란이 유럽연합(EU)측과 협상을 통해 시간을 버는 방식으로 “엄청난 자원”과 “엄청난 재정자원” 그리고 “매우 발달한 과학기술 인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의 안보리 회부도 “다음 단계 외교”라고 말하고, 이란의 핵무기 보유 저지를 위해선 “국제사회가 말만 할 게 아니라 이란이 핵무기 능력을 포기하는 게 자국 이익에 부합하는 길임을 설득시키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확고히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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