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협상 유연성에 의문”

미국 정부의 대 북한 정책이 바뀌고 있지만 미국의 협상 당사자들이 북한의 핵 문제 협의에 유연성을 가지게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찰스 카트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이 최근 밝혔다.

미국의 대북 협상을 이끌기도 했던 카트먼 총장은 16일 북한이 미국의 협상 제안이 북한에 정말 이익이 되며 속임수가 아니라는 것을 설득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북한을 설득시키지 못한다면 핵 무기 능력을 확장시키려는 북한의 활발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이 지난해 6월 이후 참석을 거부해온 6자회담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으며 이는 이 위기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협상자들에는 아직 상당히 심각한 제약이 있을 것이며, 결국 6자회담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가치가 있다는 것을 북한에 설득시킬 여지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하기 위한 회담이 어떻게 북한측에 이익을 줄 수 있을지를 논의하는 것을 미국이 꺼리는 것도 문제 중 하나라고 부연했다.

카트먼 총장은 최근 미국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중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중국이 처음부터 6자회담에서 중재자일 뿐이라며 그 한계를 지적했다./뉴욕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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