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지원 옥수수, 3일 남포항 도착

미국 정부가 북한에 지원하는 식량 50만t 중 여섯 번째 선적분인 옥수수 2만1천t이 당초 예정됐던 연말을 넘겨 1월 3일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소리(VOA)가 28일 보도했다.

방송은 익명을 요구한 한 비정부기구 관계자의 말을 인용, “옥수수 2만1천t이 미국 선박 ‘이스턴 스타’ 호에 실려 1월 3일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식량지원은 머시 코어, 월드 비전, 사마리탄스 퍼스,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등 미국의 5개 비정부기구들이 평안북도와 자강도 내 25개 군에서 분배하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오는 1월19일 무렵에는 미국 정부의 일곱 번째 선적분인 ‘옥수수와 콩 혼합물’과 식용유 총 4천9백40t이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이들 물량도 비정부기구들이 분배를 감시하며 평안북도와 자강도 지역에 분배될 계획이다.

한편, 방송은 “세계식량계획(WFP)를 통한 미국 정부의 대북 식량 지원은 지난 8월 이래 중단된 상태”라며 “미국 정부는 한국어 구사 요원 배치 문제와 관련한 북한 측과의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주 커트 통 국무부 한국과장을 평양에 보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6차 선적분은 당초 미국 정부가 세계식량계획에 분배를 맡기려다가, 미·북간 분배 감시 협상이 성과를 얻지 못하자 비정부기구들에 맡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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