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식량지원 실사단 방북, 모니터링 논의”

북한에 식량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해온 미국의 민.관 실사단이 지난달말 방북, 북한 당국과 지원식량의 배급 모니터링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미 국제개발처(USAID)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 국무부를 포함, USAID와 미 정부의 지원을 받는 미국 민간단체들이 지난달 말 북한을 방문했다”며 “이 민관 실사단은 방북 기간 대규모 식량 지원을 위한 현지 실사를 벌이고, 미국이 북한에 식량을 공급할 경우 이 식량이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를 확인할 배급 감시제도, 즉 모니터링 절차에 대해 북한측과 집중 논의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총 200만t, 7억달러에 달하는 식량을 북한에 지원했으며 세계식량계획(WFP)를 거치지 않고 식량을 직접 지원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대규모 식량 지원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미국 기관이 직접 북한에 들어가 식량 배급과 모니터링 업무를 맡겠다는 계획을 최근 북한측에 통보했었다.

USAID는 머시 코, 유진벨 등 4개 민간단체를 통해 북한 각지의 병원들에 발전기를 제공하는 계획을 지난달 마련, 추진중에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