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분간 北 테러지원국 해제 안할 것”

▲ 시퍼 주일 美 대사

토머스 시퍼 주일 미국대사는 “미국이 당분간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시퍼 대사는 도쿄에서 강연 후 기자들을 만나 6자회담 합의에 따라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시퍼 대사는 납치 문제 해결 전에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미국은 지정 해제를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말했을 뿐으로 실제 해제까지에는 북한의 동향을 검증하고 (테러지원 등이) 앞으로 재발하지 않는다는 확증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긴 여정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일본이 대북 에너지 지원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납치 문제를 안고 있는 일본의 입장은 이해할 수 있다”며 “일본과 북한 사이에 실무그룹을 만들어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13일 폐막된 6자 회담에선 미국과 북한이 60일 안에 양자접촉을 갖고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와 적성국 교역법 적용에 관한 논의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자국인 납치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해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 테러지원국 해제 협의를 위한 미북간 협의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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