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필식 대북교류 지속 희망

미국 정부는 북한과의 신뢰구축을 위해 뉴욕필 하모닉의 평양 공연과 같은 대북 교류를 바라고 있다고 알렉산더 아비주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가 12일 밝혔다.

아비주 부차관보는 이날 주미 한국대사관 부설 코러스 하우스 강연에서 북한 지도자들의 자각을 높이고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 세계를 알릴 수 있는 좋은 사례로 뉴욕필의 평양공연을 예시하며, 미국은 상호신뢰와 이해 구축을 위해 정부 지원하의 이 같은 대북 교류 프로그램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아비주 부차관보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난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각적인 교류의 일환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들을 활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 아비주 부차관보는 북한에 ‘완전하고 정확한’ 핵신고를 거듭 촉구하면서 현재와 미래 뿐 아니라 북한의 과거 핵활동에 관해서도 반드시 어느 정도의 해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 정부의 북핵 협상 의지가 확고함을 거듭 밝히며, 6자회담을 통한 협상 노선의 변경을 거론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밖에 미국 쇠고기의 대한 수출문제 해결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기 비준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대한(對韓) 비자면제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한미간, 미국 내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