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접촉후 북한측 답변 못받아

미국과 북한이 지난달 13일 뉴욕채널을 통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가진 뒤 3주가 지났으나 아직 북한측으로부터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미 국무부가 2일 밝혔다.

줄리 리자이드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회담이 미 국무부와 뉴욕 주재 북한 관리들과의 가장 최근 접촉이라고 언급하고 당시 미국측에서는 조셉 디트라니 국무부 대북 협상 특사와 제임스 포스트 한국과장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당시 뉴욕회담이 열린 이후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핵 협상에 대한 ‘보이콧’을 끝내고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설득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북한측은 지난 2일 이에 대한 응답 대신 딕 체니 부통령을 강하게 비난하며 체니 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무책임한 지도자라고 표현한 것이 6자회담을 기피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측 발언에 대해 ‘우리가 때때로 북한으로부터 듣는 같은 종류의 고함’이라고 평가하고 “그들이 자극적인 발언을 할 때 그들은 더욱 스스로를 고립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1일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일본 외무성 아시아ㆍ대양주국장, 한국의 송민순(宋旻淳) 외교차관보와 차례로 만나 6자회담 재개방안 등을 논의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송 차관보와 회담에서 내주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 준비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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