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달 태국내 탈북자 일부 입국 허용”

태국 내에서 미국행을 기다리고 있는 탈북자들의 미국 입국이 1년6개월만인 내달 중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전했다.

이 방송은 태국 현지에서 탈북자들을 지원하는 인권단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 미국에 망명신청을 한 태국내 탈북자 30여명가운데 지문확인 등 절차를 마친 일부가 내달 중순께부터 단계적으로 미국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태국에서 미국행을 기다리고 있는 탈북자들은 이민국 수용소에 있는 18명을 포함해 30명 내외이며, 이들은 길게는 3년6개월에서 짧아도 1년 이상 수용소나 인권단체 안가에서 미국행을 대기하고 있다.

이들의 미국행이 실현되면 지난해 2월 12명의 탈북자가 미국으로 간지 1년6개월만에 미국행이 재개되는 것이라고 RFA는 말했다.

미 정부는 다만 지난 3월 태국내 탈북자중 폐암을 앓고 있던 여성 이모씨 가족 3명에 대해선 인도적 차원에서 입국을 특별허가했었다.

태국내 탈북자들은 미국행이 지연되는 데 항의, 지난 4월에는 단식 농성을 벌이며 조속한 입국 허가를 요구하기도 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