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북대화는 北진정성 보일 중요한 기회”

미국은 28일 “남북대화는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와 가시적 조치를 통해 자신들의 진정성을 증명할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 당국자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통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한데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문에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의미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은 그동안 남북대화에 대한 원칙적인 지지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이 당국자는 하지만 “우리는 대화를 위한 대화는 옳다고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도발 중단과 비핵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2005년 6자회담 공동성명 약속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의무 이행 등을 포함하는 행동의 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북 식량지원 문제와 관련, “미국은 북한 주민들의 안녕에 대한 우려를 계속 갖고 있다”면서 “하지만 수요에 대한 평가와 적절한 프로그램 관리와 모니터링 및 (식량지원 장소에 대한) 접근 조항이 있지 않고서는 식량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되풀이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또 다른 고위 당국자는 “카터 전 대통령은 순전히 사적인 차원에서 여행을 한 것”이라면서 “그는 공식적인 미 대표단과 함께 가지 않았고, 미 정부로부터 어떤 공식적인 메시지도 갖고 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