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대문 위폐’ 결과 한국 정부에 통보

미국 정부가 작년 남대문시장에서 적발된 ‘슈퍼노트’(초정밀위폐)에 대한 분석 결과를 우리측에 이미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정부 당국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 당국은 지난해 4월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적발된 100달러 짜리 슈퍼노트에 대한 감정 결과를 우리 정부 당국에 통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리측은 남대문 위폐사건 이후 미 측에 진위 여부 등을 판단해 줄 것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미 측의 감정 결과 통보 시기와 그 내용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는 작년 12월 23일 한 포럼에서 남대문 위폐사건을 지칭한 듯 “올해 초 한국에서도 북한산 위폐가 대량 적발됐다”며 “미국 정부가 감정 등을 통해 북한산으로 믿게끔 하는 일련의 과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춰 미 당국은 남대문에서 발견된 위폐가 그 전에 자신들이 북한산으로 추정해오던 위폐와 비슷한 점이 있다는 판단을 우리측에 전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정보 당국자는 이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남대문 위폐사건은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중국 선양(瀋陽)에서 중국 동포로부터 미화 100달러 짜리 위조지폐 1천400장을 받아 이를 남대문시장 환전상 등을 통해 바꾸려던 일당 4명을 적발한 것을 말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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