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정일 방중시 6자회담 복귀 발표 기대”

미국 국무부는 22일 북한 김정일의 중국 방문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방중시 김정일이 6자회담 복귀 방침을 밝히기를 기대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일 방중설과 관련한 질문에 “(김정일이)안전한 여행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그가 베이징에 도착할 때,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및 비핵화를 위한 긍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용의를 그가 발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어 북한이 지난 1월말 억류한 미국인 한 명을 재판에 회부하기로 했다는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와 관련, “북한 사법절차의 투명성 부족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가능한 한 조기에 (억류된) 그가 미국으로 되돌아 올 수 있기를 원하며, 그의 석방을 계속 독려할 것”이라면서 “또 그에게 적절한 변호인과 공정한 재판 절차가 확실히 주어질 수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이 억류 미국인에 대해 어떤 혐의로 기소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면서 억류 미국인의 구체적 신원에 대해서도 함구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불법입국한 미국 공민 아이잘론 말리 곰즈(Aijalon Mahli Gomes)에 대한 범죄자료들이 확정된 데 따라 재판에 기소하기로 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곰즈씨가 “1979년 6월 19일생,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거주”라고 밝혔으나, 입국 동기나 범행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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