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아를 국가정책으로 삼는 北에 환상없다”

로버트 조셉 미국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8일(현지시간)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의 이란 청문회에서 이란과 북한에 대해 미국이 무력행사를 포함한 모든 옵션을 갖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

조셉 차관은 ‘이란과 북한에 대해서도 이라크에 대해 한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의에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어떠한 옵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분명히 말해왔다”며 “핵무장한 이란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셉 차관은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전 이후엔 북한과 이란에 대해 ‘악의 축’이라는 말을 쓰는 것을 한동안 못들어봤는데 부시 독트린은 살아있는 것이냐’는 질의에 “우리는 평양과 테헤란 정권의 성격에 대해 아무런 환상도 갖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에 대해선 이란 대통령이 유대인 대학살을 부인하고 이스라엘을 지도상에서 없애버려야 한다고 말한 것을 ‘혐오스러운(abhorent) 정권’의 ‘성격’을 보여주는 사례로 들고, “이는 기본인권마저 유린한다는 측면에서 북한도 마찬가지”라며 “(국민의) 굶주림을 국가정책의 일부로 활용하는 나라에 대해 우리는 아무런 환상도 없다”고 강조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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