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북한의 금융제재 해제와 핵문제 해결을 연계할 것임을 시사해 주목된다.
22일 서울에서 수신된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힐 차관보는 미 워싱턴의 공항에 도착해 기자단과 한 인터뷰에서 “제재의 해제 여부는 법률상의 문제와 북한이 얼마나 협력적인 자세로 나올 것인지에 달려 있다”며 “핵폐기를 둘러싼 북한의 태도를 주시하면서 교섭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또 금융제재 해제와 관련, “이 문제의 해결을 바라는 점에서 (6자회담 참가국들의) 의견이 모두 같고 북조선측에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6자회담의 추진방법에 대해 북한의 의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재개될 회담에서 어떠한 성과를 얻을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북한을 제외한 5개국의 인식은 일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2월 중순 회담 재개를 위한 조정은 최종 단계에 달해 있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