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글로벌호크’ 한국 판매 결정

▲ 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Global Hawk)

미국의 국방부가 고(高)고도 무인정찰기(UAV)인 ‘글로벌호크’를 한국에 판매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정부의 소식통은 22일 “미국은 이달 14일 워싱턴에서 열린 제22차 한미안보정책구상(SPI) 회의에서 글로벌호크를 한국에 판매키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8월에 개최된 SPI회의 등을 통해 글로벌호크의 판매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판매를 결정했다고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SPI회의에서 “한국의 거듭된 판매 요청에 따라 글로벌호크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며 “‘글로벌호크’를 한국에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은 한미동맹의 신뢰를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한국에 빠른 시일안에 글로벌호크의 제안요구서(LOR)를 전달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리 군은 예산 확보 등 여러 가지 여건상 2015~2016년께 최신형 글로벌호크를 구매하겠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군은 당초 2011년 쯤 글로벌호크급 고(高)고도 UAV를 도입할 계획이었다.

글로벌 호크는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SAR)와 적외선탐지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등 첩보위성 수준에 버금가는 전략무기다. 작전 비행시간은 38~42시간 가량이며 작전반경은 3천km, 대당 가격은 4천500만달러(약 450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호주·싱가포르 등 10여개국이 구매를 희망했지만, 그동안 어느 나라에도 판매 허용 입장을 밝힌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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