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평양 체류 직원 상주 아니다”

미국 국무부는 26일 영변핵시설 불능화 작업 지원을 위해 행정요원이 평양에 체류하고 있지만 이를 “상주(established residnecy)”라고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불능화 실무팀의 입국과 출국을 지원하기 위해 누군가가 평양에 체류하고 있지만.. 이 것이 ‘상주(permanent presence)’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하진 않겠다”고 설명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해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에게도 물어봤지만, 미국 관리의 평양 체류가 “상주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국무부 당국자는 영변핵시설 불능화 작업 지원을 위해 평양에 머물고 있는 행정요원은 “계약직으로 채용한 퇴직 국무부 관리”라며 “그는 장기 출장 형식으로 평양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는 “불능화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2주 단위로 계속 교체 방북하고 있지만 이들의 방북과 불능화에 필요한 물자 반입 등을 지원하는 행정요원 1명은 고려호텔에 상대적으로 장기간 머물며 병참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무부는 또 내년 이후 북핵 폐기 단계에 접어들 경우 이 같은 병참지원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행정요원의 추가 파견도 검토 중이다.

추가 파견될 행정 요원 역시 계약직으로 채용해 북한에 파견할 예정이며, 일정 기간 북한에 머문 뒤 다른 인력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주기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한 소식통은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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