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북핵 해결은 다단계 절차”

미 국무부는 북한 핵문제 해결이 `다단계 절차(a multi-step process)’가 될 것이라고 8일 거듭 밝혔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북핵 6자회담은 2-3일 걸리는게 보통이지만 진전 상황에 따라 기간이 길어지거나 짧아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6자회담의 성공 여부는 한반도 비핵화를 명시한 9.19 공동성명의 이행 여부에 따라 평가될 것이라며 “모든걸 한꺼번에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으며, 이것은 다단계 절차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서는 구두 약속이나 성명 같은 것 뿐 아니라 현장에서의 실제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북한측 김계관 외무성 부상간에 베를린 회담에서 각서가 오갔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부인했다.

힐차관보와 김 부상은 베를린회담에서 협상이 아니라 유익한 협의를 했을 뿐이며 “서로 나누거나 합의한 문서는 전혀 없다”고 그는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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