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 핵 능력 추가 확충 징후 없다”

북한이 방코 델타 아시아(BDA)의 자금 인출 문제를 이유로 ‘2.13 합의’ 초기이행 조치 시한인 4월14일을 넘겨서도 영변 원자로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 가동하고 있으나 그로 인해 “북한이 자신들의 핵 능력을 증대시켰다는 징후는 없다”고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이 말했다.

국무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케이시 부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4월14일 이후 북한의 ‘핵 비축고’가 늘어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전문가들이 그 문제를 들여다 봤는데 내가 아는 한 북한이 그 사이 자신들의 핵 프로그램을 진전시켰다는 어떠한 징후도 없다”고 답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원자로가 가동 중이면 핵 능력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거듭된 질문에 “내 말 뜻은 북한이 우리에게 도발적으로 비쳐지거나 ‘2.13 합의’와 2005년의 ‘9.19 공동성명’의 목표를 저해하려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 정부가 가진 정보를 모두 철저히 검토한 결과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내가 대화를 나눈 국무부의 그 누구도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부연하고 “북한이 핵 비축을 늘리는 쪽으로 조치를 취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