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 모든 테러활동 분석 중”

▲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13일 “북한이 (레바논 테러조직) 헤즈볼라와 타밀 반군 테러활동 지원 여부와 관련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최근까지 헤즈볼라와 타밀 반군에 대해 무기를 지원하고 훈련을 시켜주는 등 활동을 했다”는 내용의 미 의회 보고서(CRS)와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매코맥 대면인은 “국무부는 지난 1987년 이래 북한이 어떤 테러활동도 하지 않았다고 적고 있는 국제테러리즘 리포트의 내용 쪽에 서 있다고 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의 테러리스트 지원활동 등과 관련된 평가는 아직 진행중이며, 최근 몇 달 전까지의 행적을 모두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코맥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북한이 연내 완료해야 하는 영변 핵시설에 대한 불능화와 모든 핵프로그램을 신고할 경우 미국이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삭제 조치를 취해야 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일각에선 최근 샘 브라운백(Brownback) 의원 등 4명의 상원의원이 대북 테러지원국 삭제 반대 결의안을 상원에 제출하는 등 의회내의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이들을 설득시키기 위한 명분 축적용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매코맥 대변인은 “북한의 테러 활동이나 테러리스트 지원 활동은 미국의 법률에 따라 판단되며, 법의 조문과 정신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하고 “나는 그것을 판단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조만간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까지 국무부는 북한이 지난 1987년부터는 테러 활동이나 테러리스트 지원 활동을 하지 않아온 것으로 판단한다는 근거 하에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발표한 의회 보고서에는 작년 9월 프랑스의 정치.경제정보 전문 인터넷 매체인 ‘파리 첩보 온라인’은 미국이 테러조직으로 규정한 레바논의 헤즈볼라에게 북한이 이란의 중개로 1980년대부터 무기를 공급하고 훈련을 제공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매코맥 대변인은 “의회 보고서의 내용이 국무부가 진행하고 있는 북한의 테러 관련 행동 판단에 포함될지 여부에 대해서도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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