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리 “6자회담 재개 9일이나 10일 가능”

북핵 6자회담은 다음주 중반인 9일이나 10일 베이징에서 재개될 계획이라고 미국의 한 관리가 30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현재 계획은 다음주 중반”이라며 “변동이 있을 수 있고 6자회담의 의장국이 중국이 발표하겠지만 차기 회의는 오는 9일이나 10일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오는 7일 베이징을 향해 출발할 예정이라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이에 앞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이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예방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차기 6자회담이 “곧(pretty soon)”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6자회담 참가국들은 오랫동안 늦춰진 북한의 핵신고가 이뤄짐으로써 곧 회담을 재개, 검증 작업들과 함께 핵무기 폐기를 위한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미 국무부의 톰 케이시 부대변인은 30일 미국의 지원 식량이 처음 북한에 도착한 것과 북한이 핵 신고를 한 것과는 전혀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둘 간에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아주 잘못 알고 있거나 의도가 악의적”이라며 “우리는 북한이든 짐바브웨든, 또 어느 나라든 식량 지원을 정치적 고려와 연계시키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올초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50만톤의 식량 중 1회분인 밀 3만7천톤이 미국적 선박에 실려 지난 29일 처음으로 북한의 남포에 도착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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