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선거패배로 볼턴 인준문제 또 불거져

지난 7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함에 따라 존 볼턴 유엔주재 미국대사의 상원 인준 문제가 또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볼턴 대사는 지난해 조지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유엔주재 대사로 지명됐으나 민주당의 반대 속에 공화당 일부 의원들까지 가세하면서 상원 인준 투표가 이뤄지지 않자 부시 대통령은 인준 투표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의회 휴회기간에 그를 대사직에 임명했다.

이에 따라 볼턴 대사는 의회가 새로 구성되는 내년 1월까지만 임기가 유효하다.

이번 중간선거가 민주당의 완승으로 확인된 8일 조지프 바이든 민주당 상원의원(델라웨어)은 볼턴 대사의 인준 문제와 관련, “잘 안풀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바이든 의원은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게 될 경우 외교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이다.

그는 “공화당측에서 볼턴 대사의 임명에 대해 특별한 열의를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민주당은 아예 관심이 없다”며 “이 문제가 잘 안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중간선거를 앞두고 백악관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볼턴 대사 지명안을 다시 상원에 제출하는 방안과 그를 다른 정부 관리로 임명해 유엔 관련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내부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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