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日에 미사일 요격 레이저 개발 지원 요청

미국은 발사대에서 올라오는 미사일을 격추하는 군용기 적재용 요격 레이저시스템 개발에 일본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대규모 투자와 첨단기술개발이 필요한 이 사업에 관해 곧 일본 기업들과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미.일 양국은 대기권밖을 비행중이거나 목표물을 향해 하강하는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시스템은 이미 실전배치중이다.

미국의 이번 요청은 작년 북한에 의한 일련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후 일본내에서 안보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일본 헌법은 다른 나라를 대신해 무력을 사용하는 이른바 “집단자위”개념을 금지하고 있어 법적 논란이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이 시스템 소형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미쓰비시(三菱)중공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2010년까지 지상발사 패트리어트미사일(PAC-3)과 해상발사 스탠더드미사일(SM-3)을 겹합시킨 미사일방어망을 완성키로 하고 실전배치를 서두르고 있다.

SM-3는 탄도미사일이 대기밖 최고점에 달한 단계에서 요격하며 PAC-3는 여기서 살아남아 지상목표물을 향해 낙하하는 미사일을 파괴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정확도를 놓고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미.일 양국이 공동으로 개발한 SM-3는 최신 이지스 방공시스템과 함께 구축함에 장착된다.

미사일방어(MD)계획은 미.일동맹강화의 핵심사업이다.

일본은 1998년 북한이 일본 본토를 넘어 태평양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미사일을 발사하자 미국과의 MD협력에 박차를 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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