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日대북 제재여론은 북한에 교훈”

리처드 바우처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3일 `가짜유골’ 사건으로 인한 일본내 대북 경제제재론과 관련, “북한과 어떤 경제관계를 가질 것인가, 어떤 제재와 기회제공을 할 것인가 등의 문제는 각 나라가 스스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이 대북 경제제재를 할 경우 미국이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중요한 것은 북한이 6자회담에서 멀어질수록 이득볼 것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점을 북한이 아는 것인데, 바로 그 문제(일본의 대북 제재론)가 북한에 이같은 사실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대북 경제제재 여론에 대해 “그러한 심정은 당연하다”면서도 “압력을 가하는 방법은 한 가지뿐만 아니며 현 시점에서 압력을 가한다는 발언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바우처 대변인은 북한이 계속 불응할 경우 언제까지 용인할 것이냐는 질문에 “북한의 불참은 북한의 잘못이자 북한의 문제”라고 강조하고 “북한의 불응 상태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느냐는 질문은 북한에 물어볼 사안이지만, (6자회담을 통한) 대화가 문제를 푸는 방법인 만큼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패자는 북한”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불응할 경우 얻는 것은 지속적인 고립, 다른 나라와의 관계에서 지속적인 문제, 얻을 수 있었을 경제적 이익의 상실 등”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북한은 계속 각종 구실을 붙여 회담을 지연시킴으로써 문제 해결 기회를 상실하고 있고, 문제 해결에서 비롯될 다른 각종 기회도 상실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미국으로선 조기에 회담을 열어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북핵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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