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6자 복귀해 국제사회 관심사 논의해야”

미국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각)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경수로 건설의 핵심단계를 완성했다는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 북한 정권에 대한 우려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선택을 해야 한다’는 우리의 시각은 바뀌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새 지도자가 6자회담에 복귀해 국제사회의 관심사를 논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핵 프로그램의 진행 여부 대해서는 언급하지는 않겠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우리의 우려는 변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2005년 성명(9.19 공동성명)과 더불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의무를 준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변 핵시설 건설 보도와 관련, “우리의 북한에 대한 우려는 지금과 같이 매우 높은 상태다”면서 “북한은 그들에게 부여된 국제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 군사 전문지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지난 21일 영변 핵시설 돔이 경수로 건물 맨 위에 올려진 것이 보인다며 경수로 건설의 핵심 단계를 완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