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6자복귀 위해 양자대화가 최선”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와 아시아 동맹국들은 북.미 양자대화가 북한을 6자회담장으로 나오게 할 최선책이라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미 관리들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들은 또 미국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한 대북 직접대화 필요성에 동의했다면서도 오바마 대통령이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평양에 보내기 위해서는 중국의 사전 정지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전언은 이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호주, 일본 등 각국 대표를 만난 뒤 나온 것이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회담과 관련, 기자들을 만나 “북한을 어떻게 6자회담 과정으로 돌아오게 하느냐가 (대화의) 초점이었다”면서 “미국을 포함한 (관련) 국가들이 북한의 6자회담 과정 복귀를 위해 양자대화에 임하는 방안에 대체적인 합의와 지지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아시아 각국 대표와 회담에서 클린턴 장관과 동석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북한이 6자회담 틀 안에서 대화를 재개하도록 중국이 이번 회담 기간 분명한 입장을 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캠벨은 중국이 대체로 북한과 관계를 언급할 때 “매우 신중한” 표현을 쓴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북한을 책임 있는 외교 창구로 돌아오게 하도록 미국뿐 아니라 다른 관련국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정말 감사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유명환 장관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이 클린턴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북한이 6자회담을 “준비되고 신속하게 재개”하는 데 목표를 집중한다면 북.미 양자대화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병세와 북한의 후계문제에 대해 “지금은 불확실한 때”라며 “(북한의) 후계구도 및 김정일의 불확실한 건강과 관련한 소식을 듣게 될 것이다. 따라서 그곳(북한)의 진척 상황에 대한 (관련국 간) 조용한 대화와 협의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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