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핵실험으로 덕 봤다?

워싱턴 포스트는 22일 미 행정부의 일부 고위 관리들은 대북 정책에 대한 내부 이견을 종식시킬 것이라는 기대로 북한의 핵실험을 지지했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 행정부 관리들 사이에서는 북한을 포용할 것인가 고립시킬 것인가를 놓고 종종 이견이 있어 왔으며 이때문에 북한의 핵실험 발표 이전 일부 관리들은 핵실험이 이러한 분쟁을 명확히 규명할 것으로 믿으면서 북한이 핵실험을 해주길 조용히 지지하고 있었다는 것.

이 신문은 또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이번 아시아 순방중 북한 핵실험이 미국에게는 순이익(net plus)을 가져왔다고 까지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라이스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은 중국으로 하여금 북한과 보다 깊은 협상을 갖게 하려는 부시 행정부의 정책과 관련해 볼 때 실패라기 보다는 이 정책의 정당성을 확인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것.

그는 특히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위해 30년간 소비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전통적으로 제재를 주권 침해로 여겨온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을 지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의미심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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