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핵보유 불용 전략 짜고 있다”

빅터 차 미국 백악관 아시아담당 보좌관은 5일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허용치 않기 위해 “미 정부 내부 협의와 다른 나라들과 조율을 통해 전략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핵시험을 강행할 것으로 보고, 그에 따라 새로운 대북 전략을 구상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다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내용도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차 보좌관은 주미홍보원의 ‘코러스 하우스’와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공동주최한 ‘한국의 세대변화’ 세미나에서 기조연설 후 청중과 문답을 갖고 ‘북한의 핵보유 불용 목표를 달성할 전략이 있느냐’는 질문에 “과거엔 이런 성격의 발표를 보지 못했다. 과거엔 애매모호했으나 이번 것은 매우 명백하다”며 이렇게 답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핵시험시 일본의 핵무장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모른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우리가 생각치도 못하고 원치도 않는 다른 결과들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의 핵시험이 “그 지역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는 모르나, 여러모로 게임을 변화시키는 요인(game changer)이 되고, 지금까지와 같은 상황이 되지 않을 것임은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두들 나서 북한이 핵시험을 하지 않도록 외교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이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제관계의 역사를 상기시키며 “이런 일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제1차, 2차, 3차 파장을 일으킨다”고 덧붙였다.

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대북정책 이견에 변화가 생겼느냐는 질문에, “두나라 정상들이 매우 다른 견해를 가졌다는 게 일반적인(popular) 인식이긴 하지만, 그렇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한.미간 대북 전술 면에서 거대한 차이가 있다고 모두 생각하지만 다소 과장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 유인책을 5개를 제시할 것이냐 4개를 제시할 것이냐의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론 (강.온) 배합비율에 대해 의견이 같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러한 질문의 배경엔 한.미간 이견에 문제가 있다는 가정이 있으나, 문제는 한국도, 미국도 아니고 북한”이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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