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 검토”

미국이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위해 관련 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5일 VOA에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지 판단하기 위해 가용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법적 기준 아래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수 있는 신뢰할만한 증거가 뒷받침될 경우 즉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의회 일각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에 재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무부 장관이 해당 국가가 반복적으로 국제 테러활동을 지원했다고 판단해야 그 나라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987년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 사건 이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다가 2008년 10월 부시 행정부 때 핵 검증합의에 따른 반대급부로 해제됐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소니픽처스 영화사 해킹 사건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지난 1월에는 연방 하원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되는 등 재지정 관련 움직임이 있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쿠바를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면서 이란과 수단, 시리아가 테러지원국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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