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계속 평가”

미국 국무부는 31일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문제를 계속해서 검토할 사안이라고 밝혀 아직 아무런 결정도 이뤄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에 다시 올릴 것이냐는 질문에 “도발행위와 관련, 북한을 계속해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어 “북한은 과거에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돼 있었지만 현재는 아니다”라면서 “어떤 국가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거나 지정에서 해제하는 일은 법률적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이 법적 요건을 충족할 경우에 한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크롤리 차관보는 또 북한이 억류한 미국인 여기자 2명의 석방 문제 협의를 위해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성 김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의 방북을 타진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보도가 사실인지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고 도발행위들을 그만둔다면 북한과 대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혀왔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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