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중단해야”

미국 국무부는 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가 실험발사 움직임과 관련, 도발적인 행위에 대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며 국제사회에서 고립만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떠한 탄도미사일 발사실험도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지역 긴장만 가열시킬 뿐”이라며 “북한은 도발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드 부대변인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러시아와 중국 외무장관과 전날 전화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해 대응책을 논의했다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해 매우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똑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에 호전적인 행위는 응분의 대가가 뒤따르게 된다는 강력하고 일치된 메시지를 전달하길 원한다면서 북한의 도발행위는 국제사회에서 고립만 자초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엔의 대북 추가제재와 관련,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유엔이 앞서 승인된 결의안을 집행하고 추가적인 강력한 조치를 취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드 부대변인은 또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강력한 조치의 하나로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이 독자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도 분명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호전적 발언과 도발적인 행위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우드 부대변인은 “북한이 국제사회와 정상적인 관계를 갖기를 바란다면 의무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북핵 6자회담에서 합의한 의무사항 준수를 거듭 촉구하고 “국제사회가 북한을 마냥 그대로 내버려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드 부대변인은 “6자회담의 틀내에서라면 북한과 논의할 용의가 분명히 있다”면서 “북한이 당장 해야 할 일은 의무사항을 준수하는 것”이라고 말해 미국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따른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북.미간 직접대화에 문을 열어놓고 있음을 시사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