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추가제재 가능성 배제 안 해”

미국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이 이날 오전 동해상에서 시험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관련 유감을 표시하며 추가제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정권의 도발적이고 불안을 조성하는 행동들에 대해 계속해서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발사와 관련 미국이 북한당국에 추가제재를 가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어니스트 대변인은 “추가제재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겠지만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은 다소 특이한 곳이고, 그것(제재)들이 정확히 똑같은 방법으로 작용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북한의 SLBM 도발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규탄성명 논의에 들어갔다.


안보리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국, 미국, 일본 정부의 요구에 따라 2시간 동안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고 언론성명 채택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람란 빈 이브라힘 유엔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는 회의 후 기자들에게 “대다수 이사국은 북한을 비난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브라힘 의장은 “우리는 언론성명에 이를 어떻게 표현할지 검토할 것”이라면서 “미국이 성명 초안을 작성하면 내용을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미국도 회의에서 성명 초안 회람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미국이 작성한 초안이 나오면 이를 회람한 뒤 본국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의견을 내게 된다. 지금까지의 성명은 15개 이사국의 합의 하에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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