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조기지원위해 WFP보유식량 활용 검토”

미국 정부는 북한에 지원키로 한 식량의 첫회분을 내달 중엔 북한에 들여보내기 위해 준비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으로 세계식량계획(WFP)이 아시아 지역에서 보유한 식량을 우선 활용한 뒤 상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WFP 아시아사무소의 폴 리즐리 대변인은 이 방송과 전화통화에서 대북 식량지원을 위한 미국의 활발한 움직임에 맞춰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첫 인도분의 곡물 구성과 정확한 양 등 “자세한 계획은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과 북한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전문가 회의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즐리 대변인은 특히 미국의 첫 인도분은 5만t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미얀마 태풍 피해에 따른 후속 대책 때문에 토니 밴버리 아시아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WFP 관계자들의 방북이 불가피하게 지연되고 있다”면서 관계자들이 다음 주에는 평양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WFP의 이번 방북 목표는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 개시에 앞서 현재 북한내 50개군(郡) 100만명을 대상으로 한 WFP의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 국제개발처(USAID)의 데이비드 스나이더 대변인은 VOA와 전화통화에서 “미국과 북한은 과거에 비해 진전된 모니터링(분배감시) 활동 조건을 담은 의정서에 합의했으며, 이는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요원의 배치를 포함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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