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재정적 고립상태에 빠졌다”

▲ 스튜어트 래비 美 재무부 차관

북한의 해외계좌를 동결시키는 미국의 금융제재 조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북한이 재정적 고립상태에 빠져있다고 스튜어트 레비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 담당 차관이 밝혔다.

레비 차관은 28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싱가포르, 베트남, 중국, 홍콩 및 몽골 등지의 은행들이 자발적으로 북한과의 금융거래를 중단하고 있다”며 “금융기관들이 자진해 북한과의 거래를 끊고 있고 그것이 북한 정부의 재정적 고립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비 차관은 “이들 은행은 북한 정부처럼 범죄에 연루된 고객의 은행이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앞으로도 계속 위조지폐를 제조하거나 다른 불법자금을 모으기 위해 자신들에게 협조할 금융기관을 필요로 할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의 제재 조치로 북한은 지금 불법자금을 처분할 금융기관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들 금융기관은 북한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상업 활동과 그렇지 않은 상업 활동 사이에 명확한 선을 그으려는 노력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했다”면서 “사실 그런 선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레비 차관은 그러나 미 재부무가 취할 추가적인 대북제재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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