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신형미사일 개발 가능성”

북한은 신형 미사일을 개발 중일 수 있으며, 미국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리처드 로리스 미 국방부 아태담당 부차관보가 4일 말했다.

로리스 부차관보는 방미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자민당 간사장 대리 등 일본 의원단과 두 차례에 걸쳐 만난 자리에서 지난 2월 북한의 핵보유 선언 후 상황이 더욱 긴박해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일본 의원들이 전했다.

로리스 부차관보는 특히 북한의 지난 1일 동해상 미사일 발사는 탄도형이 아닌 ‘제3형’ 미사일 개발의 일환일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아베 간사장 대리는 전했다.

로리스 부차관보는 북한이 탄도형인 ‘로동’ 미사일을 이미 배치했으며 새로운 탄도미사일을 개발 중일 것으로 보고 있었다고 아베 간사장 대리는 말했다.

북한은 지난 1998년 ‘대포동’으로 짐작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일본 열도 너머 태평양으로 시험발사한 바 있다. 북한은 당시 이것이 인공위성 발사를 위한 다단계 로켓이라고 주장했다.

로리스 부차관보는 북한이 미사일에 탑재할 핵탄두의 개발에 성공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핵 미사일 및 기타 무기들에 대한 북한의 주장이 단순한 구두위협으로 드러날 수도 있겠지만, 북한이 지난 25년간 이같은 무기를 개발해왔다는 점에서 사실일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유사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리스 부차관보는 2차 일본 의원단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실험 준비설에 대해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않은채 미국이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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