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미사일 발사 대응 보복 계획 마련’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할 경우에 대비, 마카오 은행을 통한 대북 금융제재와 유사한 보복 계획을 이미 마련했다고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이 20일 전했다.

한 소식통은 대북 보복 계획이 “아주 잘 계획돼 있으며 매우 구체적”이라면서 “미국은 마카오 은행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북한을 쥐어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다른 외교 소식통은 “미국은 마카오의 방코 델타 아시아(BDA) 은행외에도 북한의 자금을 취급하는 전세계 몇곳의 은행들을 이미 다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2의 대북 금융제재를 계획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이 이러한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실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이 계획을 그대로 실행할 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현재 미국은 북한이 발사하는 것이 미사일이건 인공위성이건 구분을 하지 않고 있으며, 그 어떤 것도 도발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대응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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