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6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계획에 대해 “매우 도발적인 계획”이라고 비난했다.
미 국무부의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러한 미사일 발사는 지역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것이며 또한 북한이 최근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삼가하겠다고 다짐한 것과는 모순된 태도”라고 지적했다.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일본 관방장관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발사는 인공위성이든 탄도 미사일이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위반되는 행동”이라며 “북한이 로켓 발사를 자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외교부의 류웨이민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광명성 3호 위성 발사’ 발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중국은 북한이 발표한 소식에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