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강제인력 수출 우려”

존 밀러 미국 국무부 국제 인신매매 퇴치 담당 대사는 북한당국이 자국민을 외화벌이 목적으로 해외 강제노동에 수출하고 있다면서 관련 국가들과 이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밀러 대사는 25일 미 민간단체인 프리덤 하우스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미 국무부는 몇 개월 전 체코와 러시아, 기타 국가에서 북한 주민들이 강제 노동에 종사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미국은 이 같은 강제노동도 인신매매의 일종으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워싱턴에 있는 체코 대사관 관계자에게 이 문제를 제기하고 심각한 우려를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당국에 의해 외국으로 강제 수출되고 있는 노동력의 경우 “그동안 숫자가 적어서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점차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어 미국 정부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러 대사는 ’북한판 인신매매 희생자’의 유형으로 ▲북한내 강제수용소에 감금돼 있는 여성을 포함한 수천명의 수감자 ▲중국으로 탈출한 탈북자 가운데 인신 매매되고 있는 수천명의 여성 ▲북한정부가 제3국으로 수출해 강제노동에 종사하는 북한 주민을 꼽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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