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의료시설 개선에 400만달러 지원”

미국은 지난 4월부터 북한의 낙후된 의료시설 개선을 위해 400만 달러 규모의 재정을 민간 구호단체를 통해 지원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각) VOA는 미국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USAID)는 민간 구호단체를 통해 4백만 달러 규모의 대북 의료시설 지원 기금을 지난 4월부터 집행하기 시작했다며 북한의 의료시설에 대한 전력 공급용 발전기 지원 사업은 오는 7월 마무리되며, 이후 하반기에는 의료기기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정부기구 4곳은 유진벨재단과 사마리탄스 퍼스(SP), 머시 코어(MC),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GRS)로 각각 1백만 달러를 지원받고, 지역을 나눠 노후화된 발전설비 교체는 물론 비상전력 가동기를 새로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RS 로버트 스프링스 회장은 이날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GRS는 5월 중 발전기 4대를 구입해 북한의 강원도와 평안도 내 의료시설 3곳에 7월 1일까지 설치를 완료할 것이다”며 “USAID로부터는 4월부터 지원금을 송금받기 시작해, 매달 말 USAID로부터 소요 비용을 청구해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한 내 결핵을 비롯한 의료 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유진벨 재단은 스테판린트 이사장이 6일부터 북한을 방문해 북한 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고, 17일~21일까지는 발전기를 지원할 의료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다.

USAID가 지원하는 북한 4백만 달러 의료시설 지원 사업은 2단계로 나눠져 실시되며, 현재 진행 중인 발전기 조달이 마무리되면 의료기기를 제공하는 2단계 사업이 추진된다.

이에 대해 스프링스 회장은 “이미 2단계 사업을 위한 사전조사 작업에 착수한 상태이며, 하반기에는 의료기기 제공을 시작해 연말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들 단체들은 앞으로 3년간 북한 내 의료시설의 전반적인 기반시설 재정비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어서 앞으로 미국 정부가 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국제기아대책기구의 산하단체인 한국기아대책기구는 미주 기아대책기구와의 협력으로 2007년부터 평양 낙랑 구역 통일거리에 지상 3층 지하 1층, 78개의 병상, 6개 진료과목 ‘낙랑 섬김 인민병원’ 건설을 지원하고 있고,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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