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에 중유 5만t 제공

북핵 6자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 정부는 12일 북한에 제공할 중유 5만t을 선적하고 있다면서 중유가 이달 말이나 내달초 북한에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 로버트 우드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미국 정부는 행동 대(對) 행동 원칙에 따라 미국의 의무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2월 체결된 북핵 6자회담 2.13합의에서 참가국들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불능화하는 대가로 미국을 비롯해 나머지 5개국이 북한에 100만t의 중유를 제공키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특히 북한 외무성이 성명을 통해 북핵 검증과 관련, “검증 방법은 현장방문·문건확인·기술자들과의 인터뷰로 한정된다”며 시료채취 거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 같은 발표가 나와 눈길을 끈다.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내역 검증방법 및 검증대상 등을 놓고 미국과 북한이 계속 맞서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북중유제공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조만간 6자회담이 재개될 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이달 말이나 내달초 북핵 6자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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