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에 약속한 제안 실행의도가 관건”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20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북핵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한 데 대해 ’중국은 미국을 대신해 북핵협상을 할 수 없다’는 전문가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사회과학원 레온 시갈 박사는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중국이 아무리 힘쓴다고 하더라도 미국을 대신해 북핵 협상을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갈 박사는 “미국이 북한과 협상을 해야한다고 느낄 때까지 미국과 중국의 입장 차이는 계속될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과 협상을 할 의도가 전혀 없으며 이 상태로는 핵문제 해결에 진전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은 중국에 대북 영향력을 행사하라고 촉구하지만 실제로 북핵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미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미국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체제보장, 국교정상화, 경수로 제공 등 북한의 핵포기에 대한 대가로 약속한 제안들을 실제로 행할 의도가 있느냐가 북핵 해결의 관건”이라고 역설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