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비핵화 확인없이 6자회담 재개 없다”

미국 정부는 1일(현지시간) 제3차 미북 고위급 회담 합의사항과 관련, 대북 식량지원과 비핵화 조치를 연계했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식량-핵거래(food-for nuke deal)’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에 대한 영양지원 문제는 오랜기간 진행됐었고, 북이 우리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였더라면 일찌감치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사안이었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이를 연계시켰다는 지적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합의사항 발표에 식량지원과 비핵화 조치가 동시에 포함됐느냐’는 질문에도 “이를 연계시킨 것은 그들(북한)이지 우리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한 “우리는 북한의 조치를 확인할 때까지 6자회담으로 돌아가는 것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어제 성명을 통해 북한의 즉각적인 조치 이행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을 6자회담 재개의 사전조치라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6자회담에서 대북 제재 해제와 경수로 제공을 논의하기로 했다는 북한 외무성 발표에 대해 자신들의 희망사항이라고 일축하며 “우리는 성명을 통해 첫 단계(step one)를 말했고, 북한은 1,2,3,4,5,6,7단계를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그동안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선행해야 다른 것들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혀왔다”며 “북한의 비핵화 조치는 영구적으로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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